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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 5일차(파리 `24.06.19)

이날 아침부터 내 머리는 굉장히 바쁘게 돌아갔다.이 여정의 계획을 짠 게 나였는데 내가 아파서 하루를 통으로 날려먹었고나는 계획한것을 반드시 다 해야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계획을 좀 여유롭게 짜두기도 했으니충분히 다 볼 수 있었다.남은 것은 최적의 동선을 짜는 일...  그 유명한 뤽상부르 공원!우리 숙소가 몽파르나스에 있었고, 첫 목적지가 판테온이었기 때문에 지나가는 길이었다.  나는 평소에 공원을 산책하는걸 좋아하는 편인데넓기도 하고 시간도 많지 않아 천천히 지나가면서 구경했다.초록초록한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좋더라 뤽상부르 궁은 뤽상부르 공작의 사저였다가메디치 왕비에 의해 개조되고 루이13세 소유의 궁전으로 넘어갔다가...이후에도 여러 역사를 거쳐현재는 프랑스 상원 의사당으로 쓰이고 있는 곳..

카테고리 없음 2024.11.19

대전 중부회수산 대방어

2024년 김장을 하기 위해 본가에 내려왔다.아직도 매년 김장을 하는 우리집 요즘 사먹는 반찬들도 많지만역시 우리엄마 김치, 반찬이 제일 맛있다.  이건 그냥 자랑용 ㅎㅎ굴이 적은 이유는 김장하면서 야금야금 다 먹었기 때문이다 ㅎㅎ 점심즈음 김장을 끝내고 다들 힘들어서 잠들어버렸다.낮잠 한숨 때려주고 미리 계획했던대로 대방어를 먹으러 왔다!  카메라 렌즈좀 닦고 찍을걸...카메라가 난시가 왔네...가족이랑 같이 걸어가는 길에 찍은거라 양해 좀...^^ 대전사람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중부회수산어릴때는 중부회센터라는 이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뭔가 이름도 바뀌고 건물도 바뀐것 같다.  드디어 이번시즌 대방어!저 수조가 정말 큰데 사진으로 보니 대방어의 위용이 느껴지지 않아 아쉽다. 다른 작은 식당에서 대방어를 ..

Diary/외식 2024.11.16

양자 컴퓨터 공부 시작

양자 컴퓨터, 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아파오는 것 같고, 엄청나게 어려울 것 같은 이름이다.양자 컴퓨터는 얽힘이나 중첩 같은 양자역학적인 현상을 활용하여 자료를 처리하는 계산 기계이다.- 위키백과 나는 이 양자 컴퓨터에 대한 갈망이 오래전부터 있었다.적어도 학부 2학년 쯤부터는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겁을 먹고 시작하지 않았다.양자역학? 내가 이해할 수 있을까?아... 수학은 싫은데...다른거 해야할 것도 많은데 내가 이걸 할 시간이 있을까? 할 수 있을까? 몇년의 시간을 보내며 다양한 경험을 하고 내가 확실하게 느낀 것은 일단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최근들어 과거를 돌아보면서 너무나도 많은 후회를 하고 있다.무언가를 해서 드는 후회는 많지 않다.대부분의 후회는 무언가..

Quantum Computing 2024.11.15

프랑스 여행 4일차(야간열차, 파리 `24.06.18)

4일차부터 계획이 굉장히 많이 틀어졌다.이유는 바로 내가 몸살감기에 걸렸기 때문 사건의 발단은 이러하다 우선 야간열차에 탔는데 내부가 굉장히 더웠다.아직 출발을 안해서 그런거겠지 하고 밖에 나가있다가 출발할때쯤 자리로 들어왔다. 그리고 충전기를 콘센트에 꽂았는데 충전이 되지 않았다.역시 아직 출발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거겠지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날이 어두워지면서 뭔가 이상했다.바로 우리가 탄 칸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 불도 안들어오고 에어컨도 나오지 않고 총체적 난국이었다.결국 기차는 창문을 열고 달렸고 직원들은 전기를 살리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다. 하지만 결국 전기는 살리지 못했다. 컨디션 관리, 특히 잠이 굉장히 중요한 나는 일단 그냥 잤다. 더워서 땀이 계속 나는데 마침 또 내 ..

Diary/해외여행 2024.11.14

프랑스 여행 3일차(칸, 니스, 야간열차 `24.06.17)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봤는데 뷰가 너무 좋았다.사진으로 찍어서 애매해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굉장히 이쁜 풍경이었다. 사실 3일차는 상당히 고민이 많았다.베르동도 가보고 싶었고, 칸도 가보고 싶었고...사실 니스 해변에 앉아서 바다 구경만 해도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사실 3일차의 계획은니스를 실제로 보고 나서 정하자!라고 생각하고 출발했다. 그리고 결국 칸을 가보기로 했는데이유는 대략 3가지 정도가 있었다 1. 베르동을 다녀오기에는 너무 멀고 시간이 없다.2. 그 유명한 칸을 한번 눈으로 보고 싶다.(지역보다는 영화제가 유명하긴 하지만)3. 이틀 렌트한게 아깝다.(사실 이게 제일 컸을지도 모른다) 영화제 시즌도 아니니 칸에는 사람이 없겠지라고 생각하고 출발했는데 이게 웬걸칸에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Diary/해외여행 2024.11.13

프랑스 여행 2일차(모나코, `24.06.16)

아침 일찍 일어나 역할 배분을 했다.이틀동안 운전을 할 나와 형동이는 공항에 미리 예약해둔 차를 받으러 가고진욱이는 아침으로 먹을 빵을 사오기로 했다.  그렇게 먼저 씻고 숙소를 나섰는데하늘이 정말 너무 맑았다. 야자수를 보고서는 "와! 제주도!" 드립을 치기도 했지만 ㅎㅎ;풍경 하나하나가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 그런데 공항 가는길에 도로가 일부 통제되고 있고,번호를 붙이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이때는 그냥 뭔가 자전거 대회를 하나보다 하고 넘겼는데그게 저녁에 우리에게 고통을 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어쨌든 무사히 공항에 도착해서한국에서 미리 예약해둔 허츠 차량을 빌렸다.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르노 클리오 급으로 예약을 했었는데너는 허츠 골드 멤버십이니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주겠다고 ..

Diary/해외여행 2024.11.12

프랑스 여행 1일차(비행, `24.06.15)

우리는 오전 비행기를 탔다. 진욱이는 무한 제공되는 빵이 먹고 싶어서에어프랑스를 골랐다고 했고,나는 처음 타본 에어프랑스의 서비스에 아주 만족했다.(사실 그냥 술이 좋았던 걸지도 모른다) 하여튼 비행기는 10시 50분 비행기였고...공항에 3시간 전에 도착하기 위해 4시 45분 버스를 탔다.프랑스에 도착하면 바로 잠을 자야하는 시간이어서원활한 여행을 위해 도착할때까지 잠을 자지 않기로 했는데출발을 4시45분에 해버리니 쉽지 않았다. 물론 버스에서는 정말 개꿀잠 잤다 ^~^프리미엄 버스 처음 타봤는데 완전히 눕혀져서 너무 좋더라 공항 도착해서 서울에서 오는 형동이를 기다리며 미리 환전 신청해 둔 유로를 찾았다.인당 300유로씩 들고갔는데 결국 귀국하는 날까지 현금은 한푼도 쓰지 않았다.카드 사용이 너무 잘..

Diary/해외여행 2024.11.11

프랑스 여행(`24.06.15~24)

여행을 다녀온지 2달이 다 되어가지만늦게나마 여행 이야기를 좀 써보고자 한다.아직도 사진을 보면 기억이 생생하고 추억이 새록새록하지만시간이 더 흐르면 조금씩 잊혀질 것이기에...이미 디테일한 부분은 잊은 부분도 많을 것이다.더 늦기 전에 여행의 기록을 남겨두고자 한다. 사실 원래는 7월에 프랑스 여행을 생각하고 있었다.그런데 친구가 6월에 프랑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며 내게 하는 말이"7월에는 올림픽 하는데?" 사실 최근에 시사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프랑스에서 올림픽을 한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그런데 저 이야기를 듣고 나니 7월에는 도저히 못 갈 것 같았다. 그래서 아직 비행기표만 끊어두고별 계획을 잡지 않았다는 친구의 여행 일정에 그대로 탑승했다. 탑?승 날짜만 맞추고 계획은 다 내 맘대..

Diary/해외여행 2024.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