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3

프랑스 여행 5일차(파리 `24.06.19)

이날 아침부터 내 머리는 굉장히 바쁘게 돌아갔다.이 여정의 계획을 짠 게 나였는데 내가 아파서 하루를 통으로 날려먹었고나는 계획한것을 반드시 다 해야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계획을 좀 여유롭게 짜두기도 했으니충분히 다 볼 수 있었다.남은 것은 최적의 동선을 짜는 일...  그 유명한 뤽상부르 공원!우리 숙소가 몽파르나스에 있었고, 첫 목적지가 판테온이었기 때문에 지나가는 길이었다.  나는 평소에 공원을 산책하는걸 좋아하는 편인데넓기도 하고 시간도 많지 않아 천천히 지나가면서 구경했다.초록초록한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좋더라 뤽상부르 궁은 뤽상부르 공작의 사저였다가메디치 왕비에 의해 개조되고 루이13세 소유의 궁전으로 넘어갔다가...이후에도 여러 역사를 거쳐현재는 프랑스 상원 의사당으로 쓰이고 있는 곳..

카테고리 없음 2024.11.19

프랑스 여행 4일차(야간열차, 파리 `24.06.18)

4일차부터 계획이 굉장히 많이 틀어졌다.이유는 바로 내가 몸살감기에 걸렸기 때문 사건의 발단은 이러하다 우선 야간열차에 탔는데 내부가 굉장히 더웠다.아직 출발을 안해서 그런거겠지 하고 밖에 나가있다가 출발할때쯤 자리로 들어왔다. 그리고 충전기를 콘센트에 꽂았는데 충전이 되지 않았다.역시 아직 출발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거겠지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날이 어두워지면서 뭔가 이상했다.바로 우리가 탄 칸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 불도 안들어오고 에어컨도 나오지 않고 총체적 난국이었다.결국 기차는 창문을 열고 달렸고 직원들은 전기를 살리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다. 하지만 결국 전기는 살리지 못했다. 컨디션 관리, 특히 잠이 굉장히 중요한 나는 일단 그냥 잤다. 더워서 땀이 계속 나는데 마침 또 내 ..

Diary/해외여행 2024.11.14

프랑스 여행(`24.06.15~24)

여행을 다녀온지 2달이 다 되어가지만늦게나마 여행 이야기를 좀 써보고자 한다.아직도 사진을 보면 기억이 생생하고 추억이 새록새록하지만시간이 더 흐르면 조금씩 잊혀질 것이기에...이미 디테일한 부분은 잊은 부분도 많을 것이다.더 늦기 전에 여행의 기록을 남겨두고자 한다. 사실 원래는 7월에 프랑스 여행을 생각하고 있었다.그런데 친구가 6월에 프랑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며 내게 하는 말이"7월에는 올림픽 하는데?" 사실 최근에 시사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프랑스에서 올림픽을 한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그런데 저 이야기를 듣고 나니 7월에는 도저히 못 갈 것 같았다. 그래서 아직 비행기표만 끊어두고별 계획을 잡지 않았다는 친구의 여행 일정에 그대로 탑승했다. 탑?승 날짜만 맞추고 계획은 다 내 맘대..

Diary/해외여행 2024.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