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김장을 하기 위해 본가에 내려왔다.
아직도 매년 김장을 하는 우리집
요즘 사먹는 반찬들도 많지만
역시 우리엄마 김치, 반찬이 제일 맛있다.
이건 그냥 자랑용 ㅎㅎ
굴이 적은 이유는 김장하면서 야금야금 다 먹었기 때문이다 ㅎㅎ
점심즈음 김장을 끝내고 다들 힘들어서 잠들어버렸다.
낮잠 한숨 때려주고 미리 계획했던대로 대방어를 먹으러 왔다!
카메라 렌즈좀 닦고 찍을걸...
카메라가 난시가 왔네...
가족이랑 같이 걸어가는 길에 찍은거라 양해 좀...^^
대전사람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중부회수산
어릴때는 중부회센터라는 이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뭔가 이름도 바뀌고 건물도 바뀐것 같다.
드디어 이번시즌 대방어!
저 수조가 정말 큰데 사진으로 보니 대방어의 위용이 느껴지지 않아 아쉽다.
다른 작은 식당에서 대방어를 먹으면 대방어라해도 크기가 작거나
양이 적어 품절인 경우가 꽤 있는데 여기는 시즌에 오면 언제든지 먹을 수 있고, 크기도 정말 크다.
우선 번호표를 뽑았는데 대기팀이 98팀...
그런데 물어보니 1시간~1시간반이면 된다고 해서 기다리기로 했다.
포장하면 바로 가져갈 수 있지만 그 맛이 안사니까!
왕복 3키로정도 걸어서 송촌동 먹자골목과 동춘당공원을 구경하고 돌아오니
출발할 때 100번 이었던 번호가 150번까지 와 있었다.
그런데 포기하고 간 사람들이 많았는지 우리 순서까지 10분도 안걸리고 슉슉 줄어들었다.
매장이 커서 한번에 들어오고 빠지는것도 컸을듯
그리고 드디어 만난 대방어!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너무 맛있었다.
인당 상차림 가격을 받았던때보다 뭔가 상차림이 줄어든 것 같은 느낌이 살짝 들었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많고 너무 배부르고 맛있게 먹었다.
매운탕까지 야무지게 먹고 마무리
너무 맛있는 하루였다.